성경필사

[7대 죄악, 시기] 잠언 14장 30절, 하나님의 질투는 대상을 위하시는 질투

자유하는 자 2024. 11.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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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의 위력

 

잠언 14장 30절
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

성경에 나왔듯이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이다(출 34:14).

그런데 그분의 질투는 대상을 위하시는 질투다.

질투란 "파격적 침입을 용납하지 않는 온당한 처사며 따라서 [무관심의 반대인] 사랑의 표지다.

본질상 질투는 관계에 헌신된 마음이다.

위태로운 관계를 유지하거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려 할 때 질투가 촉발된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오로지 하나님께만 헌신하기를 바라는 자신의 질투를 고백했다.

그래서 강경한 어조로 독자들을 깨우려 했다(고후 11:2 이하).

 

출애굽기 34장 14절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

고린도후서 11장 2절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뱀의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그런데 악한 질투는 대상을 위하지 않고 오히려 탐한다.

시기는 남의 삶을 넘보는 마음이다.

내 것보다 더 좋은 게 남에게 있으면 상대의 그 복을 기뻐하기는커녕 내게 그것이 없음을 애통 해한다.

이렇듯 시기는 남의 인생의 일면을 넘본다.

오늘 본문 하반절에 나와 있듯이 시기는 뼈를 썩게 한다.

우리의 육신과 영혼을 실제로 집어삼킨다.

 

 

 

당신이 누구의 삶을 부러워하고 있는지 솔직히 인정하라.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모든 복이 어떻게 당신의 시기를 약화시킬 수 있겠는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이 있다.

남이 잘 되는 꼴을 못 보고 질투하며 시기하는 말로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것을 비유할 때도 쓰는 속담이다.

왜 우리는 남이 잘되면 시기, 질투에 눈이 멀어서 제대로 된 축복은 못해줄망정 배가 아파 안달인 걸까?

물론 나 역시도 비뚤어진 마음으로 상대를 시기, 질투한 적이 있다.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는 것처럼 정말 내 마음만 상할 뿐 나에게 전혀 유익이 되지 않는 게 시기, 질투인 것 같다.

건강한 질투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위하는 질투를 해야 한다.

상대가 잘되면 너그럽게 축복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나의 그릇을 크게 만들어야 한다.

설령 남이 나를 시기하더라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큰 그릇이 되자.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이시다.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질투를 다 하시고, 하나님은 너무 좋으신 분이다. 

나의 깊이로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없지만 깊이가 어마어마하신 분이 나를 사랑한다는 게 얼마나 복된 일이고 값진일인지 놀라울 따름이다.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제가 다른 사람의 몸 상태와 재산과 관계와 다른 많은 것을 시기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너무 창피해서 숨기고 스스로도 외면할 뿐입니다.

시기는 제 기쁨과 주님의 정당한 영광을 빼앗아 갑니다.

제 마음에서 시기를 뿌리 뽑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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